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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에 올라 갈 날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쿠페 모델들이 목이 늘어지다 못해 학처럼 되어가고 있는데 이 핑계 저 핑계로 시간만 흘러만 가고.. 이러다간 정말로 평생 몇 개 올려 보지도 못할 것 같다는 초조함도 듭니다. 엄연한 사실이니 절대 엄살만은 아니거든요 ㅠ. 아무튼 마음을 다잡고 한 개라도 더 올려 볼 생각으로 일단 컴 앞에 다시 앉았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으니 일단 시작을 해봐야겠어요. 넵! 그래서 오늘은 지엠*GM의 콜벳 C7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실은 2013년에 반은 준비해 뒀다가 그냥 냉동상태로 보관하던 것이라 해빙과 동시에 시제만 현재 시점에 맞췄습니다. 콜벳의 기술제원은 어떻고 마력이 어떻고 그런 얘기는 카탈로그나 홍보매체에도 다 나오는 것이니 오늘은 가급적 이런 얘기는 ..

F1(포뮬라원) 차가 일반 승용차와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것은 모두 다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F1 경주차 운전자가 경기 시작부터 종료 순간까지 붙들고 있어야 하는 스티어링휠의 경우 1992년까지만 해도 일반 승용차의 것과 모양과 기능면에서 별반 차이가 없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차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차이라는 것도 대략 3가지 정도의 버튼이 더 붙어 있다는 것입니다. 첫째는 운전자와 팀간의 원활한 교신을 돕기위한 무선통신용 버튼 둘째는 중립기어 선택을 위한 버튼 셋째는 경기중에 운전자가 땀으로 배출하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한 수분공급 버튼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1990년대 전반에 걸쳐 첨단전자장치가 F1 경주차에 도입되면서 스티어링휠 디자인..

야간주행시 찍은 두 장의 사진 가운데 한 장입니다. 사진에도 잘 나타나지만 밝은 광원을 유감없이 발휘하던 젠쿱의 제논헤드램프! 시승차량 2.0 Turbo AT 모델 젠쿱엔 MT가 제 격이겠지만... 어쩌랴? 요즘 국내 추세가 그렇고 무엇보다 저 늘어선 차량의 행렬을... ㅠ. 시승차에 적용된 옵션 가운데 기억나는 것만 몇가지 적어 봅니다. 19인치 휠/타이어 전자동에어콘 브렘보브레이크시스템 제논헤드램프 나비게이션* 등이 장착되었다. * 다만 '나비'는 외장형이지만 렌트가격에 포함되어 주행할 때 효자노릇을 함. 차량상태 직원에게 물어 보니 차령은 6개월 정도.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눈에는 잘 안 띄지만 군데군데 여러 곳에 상처가 나 있더군요. 렌트카라서일까? 자기 차가 아니라고 험하게 굴린 것 같은 인상이..

과거 BMW에서 F1용으로 개발한 엔진입니다. 4기통으로 배기량은 1.5리터에 불과하지요. 하지만 소형차 엔진 쯤으로 여기면 큰코 다칩니다. 이 엔진은 아래 사진에서처럼 터보차저를 달아 무려 1400마력의 괴물같은 파워를 끌어냈습니다. BMW 회사내 엔진코드명은 M12/M13 이며 모두 M10 엔진을 기본으로 개발되어졌기 때문입니다. M10은 M40엔진(역시 4기통)을 시장에 내놓기 전까지 비엠더블유사에서 4기통 모델의 근간을 이루던 아주 내구성이 뛰어난 엔진이지요. 저도 M10 엔진과 20년 가까운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쬐끔 그 맛은 알고 있습니다. 물론 M12/M13 F1 엔진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뿌리는 같다는 것이지요. 이 엔진을 보고 터보차저 크기로 기선을 제압하기로 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

네델란드의 자동차 전문 사이트 오토블로그에서 제작한 영상을 하나 소개해 봅니다. * 오토블로그 www.autoblog.nl 독일 콜벳( Corvette ) 테스트 팀의 협조를 받아 제작한 고화질 동영상으로 유튜브에 올려 둔 것이라 벌써 여러번 보았습니다만 싫증이 나지는 않습니다^0 차종은 6세대 콜벳의 최상위 ZR1모델이며 독일 테스트 엔지니어 파트릭 헤르만이 운전을 직접하는데 시승에 앞서 철저한 준비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막 바로 최고속도를 내는 것이 아니라 고속도 진입하기 전 먼저 뒤셀도르프 시내도로에서 우선 1차 워밍업을 마치고 이어서 아우토반에서 2차 고속 워밍업 및 휴게소 차량 점검 후에 3번째로 ZR1의 최고성능 시험을 하는 것을 보면서 독일사람의 유비무환의 자세에 절로 찬사가 나옵니다. ..

앞서 골프MK4 (4세대) 시승기 올리면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이하 F공항)부터 네델란드 암스테르담공항까지 시승기를 쓴 적이 있는데 이야기 보따리를 푼 김에 하나 더 올려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돌아오는 길이 아니고 독일에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 떠나는 길에 경험한 내용입니다. 코스는 네델란드 아인트호븐 소재 렌트카 영업점에서 F공항. 아무튼 F공항이 감초처럼 등장하지요? 한데 오래전 얘기라 이번 시승기도 인증사진이 없이 인터넷에서 빌린 사진으로 대체를..ㄷㄷ 이거 이거.. 이러다 '쿠페홈 추억의 시승기' 전체가 '투명인간' 내지는 '유령' 시승기'로 소문나는 것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주) F공항=프랑크푸르트공항입니다. 물론 독일 또는 프랑크푸르트를 비하할 의도가 없음을 천명할 필요는 없겠지요? 배경 지난번 ..

오늘은 아침부터 시작이 이상하더군요... 어제는 전날 애써 작성해 올린 포스트 하나가 순간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해프닝이 있었고 어떻게 어떻게 하다 가까스로 복원을 시킬 수 있었는데 오늘은 아침에 컴을.. 아니 노트북을 열으니 화면이 까맣고 아무 것도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니 도대체 이건 무슨 조화람? 아무튼 이제 속이 까맣게 타 들어 갈 일 만 남았습니다. 그렇담 어제 일은 겨우 전조증상에 불과 했다는..건가? ㅡ.ㅡ 아무래도 예감이 안 좋아서 리부팅을 몇 번 시도 해 봤지만 결과는 검정색 일변도.. 결국 분해를 결정하고 작업에 들어 갑니다. 어떻게 알맹이라도 건져야 하는데.. 네 반은 울고 있습니다..ㅠㅠㅠ 결과가 어찌 될지 장담도 못하겠으니까요. 몇 년 만에 밀린 포스트를 올린다고 자료 분류..

정비를 업으로 하는 전문숍에선 물론이고 위크엔드 미캐닉 수준이라도 희망사항이 하나 있기 마련이라 '만능공구'의 강림을 기대하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아서 아마추어일 수록 공구찿다 시간 다 간다고 해야 맞을 듯..ㄷㄷ ​ 이점에 있어선 자칭 아마2단 수준( 넘 높였나요? )이라도 예외가 아니며 매번 동서남북을 랩하듯이 오가기 일쑤 ㅠ. 그런데 그런 수고를 쬐끔 아니 어떨 때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해결해 주는 연장이 있어서 오늘 이렇게 등장하는 영광을 ㅎㅎ ​ 그럼 어떤 연장인지 얼굴을 공개하겠습니다! 짜~~자잔! 처음 샀을 때 찍어 둔 것이라 먼지도 안 묻은 것처럼 보이고 아마2단 실력도 뻥일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뒤쪽에 것은 그당시에도 몇번 사용하여 녹가루가 조금 묻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