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델란드 휘발유값 - 24시 무인셀프주유소에서
출장에서 돌아와 가장 먼저 찿아간 곳은 주유소였지요ㅠ.
그런데 표정이 밝지 않은 이유는??
네 이곳의 휘발유 값이 엄청 비싸졌기 때문입니다 -.-;;
그럼 얼마나 비싸게 받기에 그런지 사진을 함께 보실까요?
네 그렇습니다. 1리터=1.459유로입니다..ㄷㄷ
환율을 인터넷에서 찿아보니 당시 기준환율이 1유로=1560원이 넘고 송금환율은 1580원대였습니다.
현찰환율은 물론 그 이상이구요. 요즘 환율이 이상할 정도로 고공행진을 하네요?
제가 그보다 불과 한달 전에 1530원이하로 환전했거든요. 그새 50원이나 뛰어 올랐으니 이 정도면 완전 널뛰기 수준 ㅠ.
가만.. 1천유로만 환전해도 50 x 1000 = 5만원이... 1만유로면 자그만치 50만원.
흠.. 일가살이 할 돈도 한 순간이네요.
주유기에 다가가 찍는다고 찍었는데 요렇게 반사되어 글자가 잘 안 보이지만 풀탱크대신
약 32리터 정도만 넣었는데도 46,76유로가 나오더군요. 참고로 이 곳은 다른 곳보다 리터당
8센트 정도가 더 싼 완전 무인셀프주유소인데도 말이지요... ㄷㄷ
숫자 24uur는 24 hour라는 뜻의 네델란드 언어이니 굳이 우리말로 한다면 '24시'라는 뜻이지요.
국내에는 24시 글자 들어간 곳이 해장국 집부터 곳곳에 있을 정도로 24시 업소가 많지만 네델란드에서 24시간
영업하는 곳은 정말 찿기 힘듭니다. 99% 없다고 보심 맞을 것입니다.
물론 주유소의 경우도 마찬가지랍니다. 하지만 이 곳은 무인 주유소여서 그런 것인지 24시간 오픈을 하네요?
오늘 사진 찍으면서 24시 업소인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음... 넘 무관심했나 봅니다.
차 지붕이 허연 것은 아침 시간이라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그렇습니다.
기름 넣고 정기검사를 받으러 가야 하거든요. 오전 9시에 예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조금 일찍 집을 나섰지요.
기름도 넣어야 하고 325 정기검사는 작년에 받을 때도 찍어둔 사진이 있으니 이번에 받을 때 찍은 사진과 함께
이곳에 기회 닿는대로 소개하겠습니다.
주유소가 위치한 곳은 공단인데 그 옆에 큰 파티장소가 있지요. 또 다른 한쪽으로는 스테이크하우스도 있구요.
그런데 공단에 웬 파티장과 스테이크 점포가? 하실 수도 있겠지만 네델란드 공단은 복합적이라서 공장 말고도
여러가지 시설이 많이 입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자동차 딜러들이 이 공단으로 이동을 하였지요.
얼마전 종종 가는 24시간 셀프주유소에 한가지 변화가 생겼더군요.
큰 변화는 아니지만 이렇게 주유기가 새 것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단순히 새 주유기로만 바꿨으면 블로그에 올릴 수 없었겠지요.
이곳 주유기에서 현재 판매되는 기름은 휘발유 2종류 디젤 2종류 모두 4가지입니다.
먼저 휘발유 경우 옥탄가95 무연 보통과 같은 옥탄가의 수퍼클린 무연휘발유 두가지..
그리고 디젤도 보통 과 출력증대 효과가 있다는 고급 두가지인데 전 휘발유건 디젤이건
한 두번 경험삼아서 넣어 본 것을 제외하곤 늘 보통만 사용하기 때문에그 효과에 대해선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이곳 방송이나 미디아에서도 그 허실에 대해서 몇차례 얘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추가 비용을 들인 효과가 있다 없다'에 대해서 말이 많았기 때문이겠지요? 물론 정유사에선
당연히 전자를 주장하고 있지요. 엄청난 백업자료와 함께..^-
그건 그렇고 저 주유기에 붙은 형광색 보고 디젤로 먼저 달려가는 실수는 없어야 겠지요?
넵 저는 아니.. 325는 가솔린만 필요합니다.
자세히 보니 오른쪽에 보이는 지불시스템이 주유기 바로 옆에 붙어 있었습니다.
전에는 주유기 따로 돈내는 곳 따로여서 양쪽을 왔다갔다 해야 했고
주유기 번호를 꼭 확인해야 했지만 현재는 주유기마다 하나씩 붙어있어서 보다 편리했습니다.
긴급사항 발생시엔 별도 누름 버튼이 마련되어있지요...
이곳은 무인이라 다른 곳 보다 리터당 8센트 정도 싼 곳인데도 보통휘발유 가격이 이 날은 1.729 유로 였다는...
평균환율 1유로=1350원만 잡아도 1.729 x 1350 = 2300원 이상
그 뒤로 기름값이 조금 오르내리기는 했지만 아직도 기름 넣기 정말 겁나요..ㄷㄷ
- B튜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