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타이머 진입이 쉽지가 않은 이유 - 325 나들이
오늘은 몇달 전에 있었던 일 즉 '과거지사' 한토막 소개하려고 다시 컴앞에.. 두둥!
먼저 사진부터 1장 올려보겠습니다.

부품(소모품 포함) 몇가지 구입하려고 딜러에 들렸다가 기념으로 '형님'
'동생'들과 우연히 한자리에 모인 것이라 한 장 꾸욱 눌러줬습니다!
325는 아직 생존?..
네 아직 멀쩡~ 합니다^0
그러나 오늘은 325가 주역이 아니고 그 옆의 오렌지색 차가 주인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차는 325 (E30)의 조상격이나 다름 없는 02시리즈입니다.
E30 한 세대 전 3시리즈인 E21 타입보다 앞서 존재한 차이니까요.
사실 이 사진도 진정한 올드타이머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싶어서
찍어둔 것이랍니다^^!
전시장 앞에 무수히 늘어선 비엠 가운데 단 1대만 눈에 쏘옥 들어왔습니다.
오~떤 차였냐고요?
당근! 색상도 화려한 오렌지색 02!
그런데 혼자만 주목한 줄 알았더니 딜러 전시장 안 쪽에서도 주시하고 있더군요.
사진을 찍고난 후에 알았습니다. 어쩌면 사진의 차 주인공과 동료일 수도 있겠지만
저와는 관심이 다를 수 있겠지요?
아무튼 325가 영타이머 반열에 오른 것은 확실한데.. 올드타이머 길은 진정
녹녹치가 않습니다.
첫째 이곳 정부에서 어느날 갑자기 올드타이머 기준을 확 바꿔버렸습니다.
만 25살이 되기 직전에 편지 한장을 받았는데 올드타이머 기준이 변경
되었다며.. ㅇㅉㄱ ㅈㅉㄱ 그렇게 몇해 연기하는척 하다가 "올드타이머가 되려면
최소 만 40살이 되어야 한다"고 [폭탄선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ㅠ.
원래는 만 25년이 된 차는 올드타이머로 인정을 받고 25년만에 처음으로
자동차세를 면제받는 혜택(?)도 누릴 수 있었거든요.
둘째 이런 차가 많지는 않겠지만 이런 시조격 대선배들이 이리 멀쩡한 모습으로
일상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으니 어찌 감히 '내가 올드타이머'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실제 독일 E30 클럽에선 이삼공 항렬은 올드타이머클럽에 명함도 못내밀겠더군요.
이삼공을 올드타이머는 커녕 영타이머 분류에서도 제외시켰으니까요..ㄷㄷ
그쪽 분류를 한번 살펴봤는데 이삼공 전 세대인 E21 시리즈만 턱걸이로 포함되었습니다.
서론은 이쯤하고...
차구경을 좀 해 볼까요?
먼저 앞 모습부터!



알피나휠과 알피나스트라이프가 눈에 띄었는데 오리지날 알피나차량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창문도 열어 둔 상태였지요.

현 3시리즈에 앞서 몇세대 전에 존재한 모델이지만 여전히 비엠팬의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모습으로 제2의 인생을 만끽하고 있더군요. 심지어 그 당시에 태어나지도 않은
젊은층으로부터도 인기를 누리는 비결은 무엇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해외에는 다양한 튜닝사례가 많지만
빵빵한 자세를 빼고는 대부분 순정분위기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위 사진 출처( stanceiseverything.com )에 들어가 보시면 이 차와 관련된
다양한 앵글의 고화질 사진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더군요^0
다만 국내와는 인연이 없는지 아쉽게도 02시리즈는 국내시장을 비켜갔습니다.
1966-1977년에 생산판매된 차종이라서입니다. 그렇지만 국내에 1대도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70년대 초반에 국내에서 직접 봤으니까요.
끝으로 아래에 짤막한 02관련 동영상 2편을 준비해봅니다.
즐감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M7A44HZOV7Y
런닝타임 2분43초 출처: Unkreatief
https://www.youtube.com/watch?v=osjNGwcl7Ps
런닝타임 8분 5초 출처: Petrolic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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