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칩 관리 - 페인트 찍어바르기
오늘 포스트의 주제는 차를 소유하다 보면 한 번씩 다 경험하게 되는
스톤칩( Stone Chips )! 흔히 '돌빵' 이라고 하지요?
이런 스톤칩 피해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제 경우를 간단히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차 연식이 좀 되고 고속도로를 많이 다니면 #돌빵
아니 돌맞는 일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 같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그래서 그 증거로 사진부터 한 장 보여드리겠습니다.
멀리서 보면 멀쩡해 보여도 가까이 들여다 보면 밤하늘의 별자리 부럽지 않네요^-
그런데 #스톤칩 문제는 방치하면 미관을 떠나 아끼는 차의 칠을 소리 소문없이
망가트릴 수 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아연도금이나 프라이머가 잘 된 차라면 좀더 오래
견딜 수는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머지않아 녹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갑자기 이런 안습 상태에 돌입한 것은 아니고 오래전부터 [현재진행형]입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보니 최근 관리를 소홀히 해서 그런 것인지 갑자기 돌빵이 부쩍 늘긴 했지요.
차 색상마저 검정계열이라 페인트가 까지면 바로 하얗게 드러나서 눈에 쉽게 띕니다.
앞에 보이는 희끗한 점들이 모두 새로 돌맞아 생긴 것입니다 ㅠ.
물론 회색이나 흰색처럼 밝은 색상 차는 가까이서 보기 전에는 잘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멀쩡하던 하늘에서 갑자기 우박이 떨어져 정말 멀쩡한 차를 곰보로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넘 엄살 떠는 것 아니냐고요?
맞습니다!
하지만 골프공만한 크기의 우박에 의한 피해는 일종의 자연재해급 테러이기 때문에
오늘의 포스트에선 논외사항!
우박피해를 막기 위한 상품도 나와 있기는 한데 현실적으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무엇보다 일기예보가 정확해야 대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박은 그렇다 치고..,
돌빵의 원인은 주로 앞서가는 차에서 돌이 튀어서 생기는 결과이고 돌 크기도
짱돌은 아니고 잔돌이 주범이다 보니 차에 플래스틱이나 필름을 덧대거나 붙여서
자동차 칠을 보호하는 방법도 나와 있지만 제 경우 아직까지 몸으로 때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참 필름 붙이는 것은 한 번 고려해 본 적이 있네요?
다만 본넷트가 아닌 앞뒤 휠하우징 바깥쪽에 흙이나 모래가 튀면서 칠을
갉아먹고 있기 때문인데 이것도 생각뿐이고 아직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스톤칩에 의한 피해라고 하면 본네트 앞부분을 떠올릴 수 있지만 제 경험으론
칠 손상 이상으로 자주 발생하는 것이 앞유리창과 안개등 렌즈 파손을 손 꼽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차를 몰고 다니다 보면 혼자만 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설사 혼자 다녀도 발생할 것입니다) 이런 공격을 무수히 받겠지만 속도가
있어서인지 고속도로를 다닐 때 특히 취약한 것 같습니다.
조금 다른 사례이긴 한데 유럽의 경우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도로에 심어진
가로수가 엄청 크게 자란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을입니다!
네 가을이면 도토리나 마로니에 열매(꼭 밤처럼 생겼습니다)가 차에 떨어져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그 시점에는 정말 지나가고 싶지 않지만 그 길을 놔두고 멀리 우회하기도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통과하다가 차 지붕 등 여러 곳을 난타 당한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맞은 곳을 자세히 살펴 보면 칠이 벗겨지거나 홈이 파이기도
하더군요. 복불복이겠지만 제 경우 본넷은 아니고 주로 지붕과 트렁크
뚜껑을 몇차례 맞았습니다..ㄷㄷ
어쨌든 상황이 이러니 뭔가 조치를 취하긴 해야겠고 해서 수리 준비를 합니다.
도구는 #터치업페인트 와 타이백 제일 작은 것 1개!
준비가 넘 약소한가요?
325 비엠더블유 오리지날 칠색상은 영어로 말하면 "다이아몬드블랙"인데 전에 구입한
그래파이트메탈릭 터치업(페인트)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전에 벤츠 공식딜러에서 산 새차가
스톤칩으로 칠이 깨져 서비스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작업하는 것을 지켜 보니 조그만
용기(그릇)에 칠을 담아서 바른다기 보다는 이쑤시개로 하나하나 찍어 주더군요.
그런데 저는 그것도 귀찮아서 저 타이백 끝에 칠을 묻혀서 대충대충 처리하다가
오늘 한 두 군데 이상은 망쳤습니다. @@
보이시지요?
새롭게 생긴 무수한 돌빵자국들..ㄷㄷ
좀더 큰 사진을 보시면 저 밤하늘 별자리 같은 것들이 모두 돌에 맞아 겉의 투명우레탄과
락카칠이 깨져서 프라이머가 노출된 상태라 사진상으론 하얗게 보입니다. 현재 오른쪽에서
강한 빛이 들어와서 비엠더블유 엠블렘 색상의 청색이 흰색처럼 보입니다.
깨곰보 자국은 어쩔 수 없이 안고 가야 되려나 봅니다.
그렇다고 다시 칠을 하기도 그렇고 아니면 #샌딩을 좀 하고 기계로 광택을 내면 쬐끔 나아지긴
하겠지요. 하지만 아마 한 달도 못가서 도로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는데 1표! 그래서 당장은
이런 땜빵처리를 계속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같은 부분을 직사광선을 피해 찍어 보니
조금 눈에 덜 띄는 것 같기는 하네요.
아무튼 저는 이런식으로 대충 해결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고 계시나
궁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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