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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U Ro80 - 불멸의 디자인 시리즈

B튜너 2021. 4. 12. 17:26

 

NSU Ro80 모델

시대에 앞선 기술과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으로 세계 자동차업계에 커다란 영향을 준

차가  있습니다. 바로 독일 NSU사의 Ro80 모델이 그러한 모델 중 하나일 것입니다. 

바로 3세대 아우디 즉 아우디100 모델을 두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우디 100 모델의 

개발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아우디컨셉카는 처음 디자인 단계부터 Ro80의 지대한

영향을 받았으니까요.

 

아우디 100은 미국 시장에선 아우디 5000으로 아우디 80은 아우디4000으로 판매

되었으며 국내에는 초창기 아우디 폭스바겐을 수입판매한 효성에서 도입하였습니다.

물론 아우디 100이름은 그대로 사용하였지요.

 

 

Ro80은 1967년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1977년 단종이 결정되어 생산이 중단되었지만

소비자들로부터 참다운 평가를 받지 못한 불운의 차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뒤늦게

그 진가가 하나씩 세상에 밝혀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선 세기의 위대한 차 100선에

당당히 선발된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사후(?)에 더 유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Ro80 은 외관 디자인만 특이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동차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부터 달랐으니까요. 평범한 피스톤엔진 대신 *로터리엔진을 채택한 것만 보아도

NSU사의  신기술에 대한 열망과 집념이 어떠했는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로터리엔진
방켈 (Wankel) 박사의
로터리엔진은 후에 마즈다사의 RX 시리즈에도꾸준히 채택되었지요.

 

엔진기술도 그렇지만 Ro80의 외관디자인은 한 세대 이상을 앞섰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전시회에 내놓아도 신선미가 조금도 떨어지지 않는 외관을 갖고 있으니까요. 

글자 그대로 시공의 벽을 가볍게 넘나들 수 있는 매우 뛰어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기역학적인 면에서 더욱 그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도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드는 자동차 중의 하나입니다. Ro80 모델에 대해서는 심도있게 다룰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거울에 비친 Ro80의 모습

 

 

 

 

 

 

헤드램프에서 테일램프까지 하나의 바디라인에 담고자 한 디자이너의 숨은 의도가 잘 나타난 사진 같아서 올려 봅니다. 

 

 

자동차는 입체적인 조각이라 한 두 장의 사진을 갖고 바디라인 전체를 설명하기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론 직접 세차를 하고 광택을 내다 보면 디자이너와 숨은

대화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들더군요. 그 말은 평소 몰랐던 부분을 이해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인데 믿기지 않으신다면 한번 시험삼아 직접 세차를...^-

 

 

바디라인을 따라 시선을 움직이면 Ro80의 유선형 디자인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Ro80 모델과 이 차에 채택된 로터리엔진의 구조와 이 엔진의 흡입 압축 폭발 배기 사이클 전 과정의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Ro80 동영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중 화질이 좋고 전체적인

내용 구성도 좋은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화면으로 연결됩니다.  즐감하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taUmfJ9SwVA 런타임: 약 7분 45초

 

출처ㅣabenteuer 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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