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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i10의 작은 승리가 뜻하는 것
    B튜너 자료실 2020. 12. 14. 23:44

    국의 AAA 독일의 ADAC 같은 곳이 네델란드에도 있습니다.

    바로 ANWB (http://www.anwb.nl/)

    이름을 글자만 번역하면 '왕립투어링클럽'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간단히 이름만 나열하는 것으로는 클럽의 진면목을 전달하기에 역부족일 것입니다.

     

    1883년에 설립이 되었으니 벌써 100년을 훌쩍 넘겼고 긴 역사에 걸맞게

    회원 들의 신망을 한 몸에 얻고 있는 유서 깊은 클럽입니다.

     

    간단한 통계자료 몇 가지만 소개하면

    클럽 회원수는 현재 4백만에 가까운 3백92만 명

    4백만이 적게 느껴지시나요? 4백만 명은 네델란드 인구의 약 1/4 정도에 해당

    한해 사업비 약 10억 유로 정도

    고장 관련 출동 서비스만 한 해 110만 건 이상

     

    *지난 20여 년간 회원으로 있으면서 이런 서비스를 받아 보았습니다.

     차에 열쇠를 두고 문을 닫아 버려서 혹은 325 고장 시 받은 긴급출동 서비스 혜택 등..

     

    이 밖에 회원 모두에게 매월 배포되는 클럽 간행물이 있습니다.

    이름은 캄피운 영어로 번역하면 챔피언입니다.

     

    2014년 12월호 표지입니다.

     

     

    ANWB 회보 표지를 쿠페홈 자료실에 곁들인 이유는  

    작년에 이 회원지를 읽다가 현대자동차의 i10 관련기사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여 년 세월 동안 국산차가 처음 등장하는 것도 아닐 텐데 제가 갑자기 호들갑을 

    떠는 것은 아니냐고요??  

    네 아닙니다. 

    그동안 국산차가 소개된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이렇게 화제의 중심이 된 적은 제 기억으론 없습니다.

    그냥 매번 들러리 역할한 기억만 나니까요.ㅠ

    그런데 이 번에는 조연도 아닌 주연으로 

    게다가 플래시 세례를 제대로 받은 것이라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한 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페이지 두 쪽에 더하여 총 4 페이지로 크게 소개된 차는..

    네 현대 i10 맞습니다!

    실은 ANWB에서 5개 회사의 미니카 비교시승을 기획/실행한 후 

    그 결과를 2014년 12월 ANWB 회보에 게재했는데 여기서 현대 i10 이 당당하게 

    승자(=winnaar=winner=위너)로

     

    아마 작년에 이 소식을 듣고 네델란드 현대 임포터에선 아마 경사 났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유서 깊은 ANWB에서 수백만 클럽 회원에게 현대  i10을 공개적으로 추천 준 것이나 

    다름없는 공짜 홍보였으니 말이지요. 

     

    과연 현대 i10의 경쟁 모델은 어떤 차종 들이었을까요?

    그래서 사진을 한 장 더 찍었습니다.

    자.. 한 번 보시겠습니다. 

     

    모두 i10의 대항마 즉 경쟁사 차종입니다.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스코다 씨티고

    미쓰비시 스페이스 스타

    푸조 108

    르노 트윙고 등 

    4개 모델이며 비교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대 
     i10 GO! 

     *스코다
      씨티고 Citigo

     미쓰비시

     스페이스스타

     푸조 108  

     르노
     트윙고 Twingo

     시작가

     *10995 유로

     8390 유로

     8890 유로

     9690 유로

     9990 유로

     에너지 등급

     A

     A

     A

     A

     A

     유지비/Km
     운행기준*

     45,5 유로센트

     41.6 센트

     39.8 센트

     47.8 센트

     41.5 센트

     출력

     66 마력

     60 마력

     71 마력

     68 마력

     70 마력

     제조사 연비

     23.3 Km/리터

     24.4 

     25

     26.3

     23.8

     ANWB
     시험 연비

     19.2 Km/리터

     17.5

     19.3

     16.9

     17.3

     CO2 배출량

     Km 주행기준

     98 그램/Km

     95

     92

     88

     96

     적재공간

     252/1045 리터

     251/959

     235

     196/780

     219/990

     유로 NCAP 

     충돌시험 결과

      4, 2014

      5, 2011

      4, 2013

      4, 2014

      4, 2014

     안전장치

     ABS,ESP 표준

     ABS,ESP 표준

     ABS,ESP 표준

     ABS,ESP 표준

     ABS,ESP 표준

     

    * 현대 i10 가격(시작가=기본가격)을 특별히 빨간색으로 표시한 것은 다른 회사 제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유지비 단가가 푸조 108에 비해 낮게 나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높은 시작가는 어떤 형태로던 판매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현대에서도 이 점은 예의

      주시하고 있겠지요?  

     

    *스코다(Skoda)는 국내에 진출한 회사가 아니라 이름이 생소하지요?

     맞습니다! 체코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폭스바겐에서 인수한 스페인의 SEAT와 마찬가지로 폭스바겐의 자금

     기술을 공유하며 유럽시장에서 착실하게 성장해 온 회사입니다. 기술은 물론 폭스바겐의 플랫폼도 공유 

     하고 있기 때문에 속 내용은 폭스바겐이라 생각하셔도 될 것입니다.

      

     

     

     현대 i10 및 경쟁 모델에 대한 ANWB 전문가의 평가내역을 표로 만들어 봤습니다. 

     

     

    현대

    i10 GO!

    스코다  Citigo 1.0

    Greentech
    Monte Carlo

    미쓰비시 

    스페이스스타 

    1.0 Inform 

    푸조 108

    TOP Allure
    1.0 e-VTi

    르노 트윙고

    SCe70
    Dynamique

     장점

    넓은 공간

    주요부분 품질
    좌석 설계
    5년 보증서비스

    실내공간

    조향감 
    안전장치

    널찍한 공간 

    높은 연비

    멋진 디자인 

    승차감

    디자인
    좌석 높이

     단점

    사각이 큼

     좀 딱딱한 승차감

     검소한 내장풍

    주행성격

    외관 디자인

    실내공간   

    주요부분 품질 
    가격

    전체적 공간협소
    직진안정성
     

    트렁크룸 단열

     

     

     

    201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된 i10 모델을 먼저 감상하시고...

     

     

    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모터쇼에 소개된 것과 같은 색상의 i10 색상을 골라 봤습니다.

    음.. 미녀 행사요원 들은 제 능력 밖이라 통과!

    전부 홍보사진입니다. 제 스마폰 사진은 비할 바가 못 되지요.

     

     

    그런데  크기만 '그랜드' 해진 것이 아니고 입도 '그랜드' 해졌네요^^

     

     

    안 그래도 멋진 미니카인데 1등 먹었다니 갑자기 뒷태도 귀엽네요^


    참 i10의 공간이 높은 평가를 받았더군요..

    그렇게 넓었다니..

    내부를 다시 한 번 구경을 좀 해 봐야겠습니다.

    실내 디자인 덕분에 분위기가 화사하네요

     

    뒷 좌석을 접었겠지만 짐이 꽤나 많이 들어가는데요?

     

     

     

     

     

     

    갑자기 크기 제원이 궁금해져서 바로 확인 좀 할 겸 표를 하나 더 만들어 보겠습니다.

     

     

     

     현대  그랜드 i10

     현대 i10 구형

     스파크/마티즈
     크리에티브

     니산 미크라 (Micra)

     길이

     3765 mm

     3565 

     3640

     3795

     넓이

     1660

     1595*

     1595*

     1680

     높이

     1520

     1550

     1520

     1427

     휠베이스

     2425

     2380

     2375

     2489

     트랙 앞

     1479

     1400

     

     1474

           

     1493

     1385    1444

     

    늘 한 체급 위로만 보이던 니산 미크라 모델과 동급이 

    되었음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현대 파이팅!

     

     

    참 한 가지 빠트릴 뻔했습니다.

    위에 만든 표에 보니 현대 i10 구형과 지엠 스파크 모델 경우 

    국내의 경차 기준에 맞추느라 차폭이 똑같네요 -.-;

    네 1미리 오차도 없는 1595 mm 맞습니다!

     

    지금 세계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을 토대로 고연비에 매진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차량을 장려하며 그 기준을 매년

    높여가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까지도 시대에 뒤 떨어진 차량의 크기 제원에 따라

    특히 차폭을 경차 기준의 중요한 잣대로 잡고 있으니 저런 말도 안 되는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내수시장 역시 더 늦기 전에 채비를 갖추지 않으면 결국 역풍을 맞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호재가 내일의 악재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 B튜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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