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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네. 현대 맞아요!
    B튜너 스쿠프 비망록 2020. 10. 16. 18:56

     

    초기 미국시장 현대 스쿠프 광고

     

     사진은 미국시장에서 스쿠프1을 출시하면서 지면광고에 이용한 사진과 글입니다.

    제목으로 적은 것은 "Hyundai. Yes, Hyundai." 라는  광고카피를 직역한 것이고 쬐끔 의역하면

    "잘 안 믿겨지겠지만 이 차가 바로 현대에서 만든 차"라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요?


    뭐랄까..  마치 '현대가 일 냈다'는 투의 광고가 나오게 된 이면에는 당시로선 이름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새로운 길! 즉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와중에 꺼낼 수 밖에 없었던 

    '고육지책'의 카드였다는 것을 잘 암시해주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시장 진출 초기에 다른 현대차 모델의 광고를 보면 "다른 자동차 메이크와 브랜드의

    중고차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새차"라는 광고카피로 시작할 수 밖에 없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눈물 나는 일이지만 무명시절은 다 그런 것 아닐까 싶어요...

    하루 아침에 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어요?

     

    이제 눈물의 세월은 가고 나비처럼 날고 있으니 GM처럼 쇠퇴기를 맞아 고전하지 않도록

    각별한 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거인과 어린아이가 밥 세끼 먹기는 마찬가진데 거인이

    제대로 힘을 쓰려면 몇 배를 더 먹어야 하는 것처럼 자동차회사가 커질대로 커진상태에서

    침체기에 직면하면 그만큼 위험부담도 커진다는 뜻입니다.

     

    그건 그렇고 미국시장에서 스쿠프1을 출시할 때 적용한 색상을 보니 다분히 도발적인 의도가 엿보입니다.

     


    여성에게 화려한 색상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스포츠카도 화려한 원색을 무난히 소화시키는 것 같아요.

    적어도 쿠페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스쿠프 디자인과 강렬한 페인트 색상에 매혹되지 않을 수

    없을 테니 현대로선 이 점 또한 놓칠 수 없는 마케팅포인트 중 하나 였을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 B튜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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